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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3박 4일 오픈워터+어드밴스 나홀로 다녀온 후기

홍상균
2019-12-14
조회수 647

12월 9일 ~ 12월 13일 

그러니까 월화수목금 일정으로 세부를 다녀왔어요.

회사일정에 맞추다 보니 월화수목금으로 같이 갈 사람이 마땅치 않아서ㅠㅠ

저처럼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후기 꼭 남기고 싶어서 남깁니다 ㅎㅎ


거기 계셨던 강사님께서 여쭤보시더라구요. 

어떻게 수많은 샵들 중에서 우리 샵을 알고, 선택해서 오게 되셨나.

이 후기를 읽고 계시는 여러분들도 아마 여러 샵들을 비교하실테고 엄청 신중하게 선택하실텐데

제가 이 샵을 선택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몇 분이 적어주신 아주 진솔한 후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제 후기를 읽으신 분들 또한 저처럼 샵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되시길 바랄게요.


우선 제가 했던 오픈워터+어드밴스는 총 4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9일 오후 1시쯤 세부에 도착하니 스타다이브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계신 기사님이 계시더라구요.

차로 한 30분 정도 가니 샵에 도착했구요.

마침 점심시간이라 점심을 먹고 (참고로 제공되는 식사가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떡하나 했는데 모든 식사가 입맛에 맞았습니다 ㅎㅎ..)

오후엔 동영상강의를 시청했습니다.

대략 1시간 40분 정도로 구성된 강의 두개를 들으며 문제를 풀고나니 저녁시간이더라구요.

첫날은 피곤해서 저처럼 혼자오신 분이 한 분 계셔서 근처 호텔에서 같이 식사를 하고 푹 쉬었어요.


10일(두번째 날)에는 제가 9일 오후에 도착하는 바람에 못 했던 9일 오전일정을 

한 시간 정도 일찍 기상해서 수강했어요. 

사실 강사님들께서도 많이 피곤하실텐데 한시간 일찍 출근하셔서 저의 일정에 맞춰 주시는 점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ㅠㅠ

이론교육과 장비 분해결합교육을 수강하고 점심을 먹은 뒤 

수영장 실습교육을 시작했어요.

여기서 한가지 또 좋았던 점이 있어요.

저는 당연히 바다에서 하는 교육보다 수영장에서 하는 교육이 더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90% 이상의 교육일정이 바다에서 하더라구요.

수영장에서는 호흡기로 호흡하기, 중성부력 맞춰보기 등 바다에 입수하기위해 꼭 해야 하는 것들만 했어요ㅎㅎ..

수영장 교육을 마치고 처음으로 바다에서 교육을 받았어요.

부부 두 분, 저, 혼자오신 분

이렇게 네 명이서 교육을 받았는데 한 분이 컨디션이 안 좋아서 너무 힘들어 하시니

바로 스케쥴 조정을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아무리 튼튼하고 본인의 신체에 자신이 있는 사람도 다이빙을 처음해보면 어떤 문제가 생길 지 아무도 모르는데

이렇게 문제가 생겨도 이런 증상이 왜 생기는 지, 어떻게 해야 이런 증상이 해결되는 지 알려주시고

스케쥴 조정까지 해주시는 거 보면서 수강생 한명 한명 정말 소중히 생각해주시는 거 같더라구요.

바다에서 하는 교육이 끝나고 돌아와 간단히 이론교육에 대한 복습을 한 후에 이론시험을 봤어요.


11일(세번째 날)

오픈워터 과정은 점심먹기 전에 다 끝났어요.

저는 교육과정만 수강하면 제대로 다이빙을 즐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교육과정 중간중간에 강사님께서 계속 볼거리를 보여주려고 노력해주시더라구요.

계속 볼만한 물고기, 산호 등을 손으로 가리켜 볼 수 있게 해주셨어요. 

또 오픈워터 마지막 과정은 유영이라 정말 재밌었어요.

그렇게 오픈워터만 수강하시는 분들은 가시고 점심을 먹고 어드밴스 과정을 시작했어요.

한 번의 입수교육과 이론을 하고 세번째 날이 끝났어요.


12일(마지막 날)

마지막 날에는 총 4번에 입수를 했어요.

이 날 첫번째로 한 교육이 딥다이빙 교육인데 

정말 어드밴스까지 신청하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수심 15m보다 25m에는 훨씬 다양한 볼거리가 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시기를 제가 마지막 날이 되어서야 수중에서 편해보였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오픈워터 과정 (총 4번입수)만 하고 끝냈으면 아마 자격증을 따고 나서도 입수하기 전에 긴장을 많이 했을 거 같은데

7번 정도 들어가서야 긴장도 덜 되고, 긴장이 덜 되니까 조금씩 실력이 느는게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4번의 입수가 끝나고, 그동안 촬영해주신 것들을 토대로 마무리 교육을 한 뒤 교육일정이 모두 끝났습니다.


제가 다녀오고 나서 느낀 스타다이브의 가장 큰 장점은

강사님들께서 교육생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된 다이버로 만들겠다는 의지가 넘치셔요.

사실 교육이 끝나면 다시 안 볼 사람이 대부분일텐데, 수강료만 결제되면 끝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한 명의 다이버를 만드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교육에 임하시는 자세가 너무 감동이었어요.

사실 저는 배우는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계속되는 격려와 피드백으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또 좋았던 점은 스타다이브 교육장소인 스타하우스리프 포인트의 바다가 너무 깨끗해요 ㅋㅋ

막탄에서 조금 외진 곳에 있다보니 번화가 쪽 바다보다 훨씬 깨끗하다는 후기가 있었는데 진짜였어요.

외진 곳에 있어서 교육이 끝난 후에 번화가로 가기 힘들면 어쩌지라는 걱정도 있었는데

그랩 어플로 차를 잡아 타고 가면 20분 정도면 번화가를 갈 수 있으니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사람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오히려 꾸미지 않은 세부 현지분위기가 너무 좋더라구요.

거기서 일하고 계신 현지인 분들도 너무 유쾌하셔서 즐거웠어요 ㅎㅎ

또 혼자 교육을 받으러 가서 심심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강사님들과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오히려 누구랑 같이 왔을 때 보다 더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강사님께서 찍어주신 영상이 20개 이상인데 그 어떤 기념품보다 훨씬 값진 추억거리가 될 것 같아요.

비싼 장비로 찍어주셔서 화질도 너무 좋아요.

회사사람들한테 보여주니 웃기도 하고 부러워 하기도 하고 ㅎㅎㅎ.. 부모님도 너무 좋아하시구요.

그리고 장진우 강사님 말고도 다른 강사님들께서 항상 뒤에서 같이 다이빙을 해주시고 지켜봐 주시니 불안감도 많이 줄었어요!!

이것도 정말 큰 장점이었어요.


수강생에게 후기 좀 남겨달라고 말하는 게 참 어렵다고 하신 진우쌤.

엄청 대범해 보이시는데 후기 남겨달라고 말하는 게 어렵다고 하시는 ㅋㅋㅋ 

저는 그런 모습이 너무 좋았어요 ㅎㅎ

정성들여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거기 계셨던 세 분의 강사님도 꼭 인연이 되어서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마지막날에 어떤 분이 코모도도마뱀을 봤다고 하셨었는데 ㅋㅋ..

꼭 코모도도마뱀 포인트가 되어 리조트도 짓고 많은 다이버가 찾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ㅋ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스타다이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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